제목 : 강백호 주춤하자 치고 올라온 이정후…치열해진 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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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12:00
강백호, 타율, 최다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수상 도전
투수 부문에선 두산 미란다가 3관왕 근접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획득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
14일 현재 전체 일정의 73.3%를 소화한 가운데, KBO리그 타자 8개 부문(타율, 장타율, 출루율, 홈런, 타점, 안타, 득점, 도루), 투수 6개 부문(평균자책점, 최다승, 승률, 탈삼진, 세이브, 홀드)에서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타자 부문에선 전반기까지 독주 체제를 펼치던 kt wiz 강백호의 기세가 다소 꺾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타율 부문은 2파전 양상으로 변했다. 한때 4할 타율을 유지하던 강백호의 타율은 0.374까지 내려왔다.
그 사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힘을 내면서 0.363을 기록, 격차를 0.011까지 좁혀졌다.
강백호가 남은 경기에서 100타수 30안타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이정후가 100타수 35안타를 기록하면 두 선수의 순위는 뒤집어진다.
강백호는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2위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에게 추격을 받고 있다. 강백호는 139개, 피렐라는 133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강백호와 피렐라는 타점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 중이다. 두 선수는 NC 다이노스 양의지와 함께 나란히 86타점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NC 나성범과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상 79타점), SSG 랜더스 최정(78타점)도 타점왕 도전이 가능하다.
강백호는 출루율도 0.467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부문 2위인 LG 트윈스의 홍창기(0.459)와 가시권에서 경쟁 중이다.
장타율 부문에선 0.575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는데 1위 양의지(0.607)와는 차이가 있다. 2위는 최정(0.578)이다.
현실적으로 강백호는 총 5개 부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가장 많은 타이틀을 차지한 타자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다. 2010년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강백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멜 로하스 주니어(현재 일본 한신 타이거스)가 타격 4관왕을 차지했다.
최다홈런은 나성범이 28개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최정이 27개로 뒤쫓고 있다. 피렐라는 25개로 3위다.
득점 부문에선 피렐라가 88점, 삼성 구자욱이 86점으로 1, 2위를 달리며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은 도루 35개를 기록해 이 부문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크다. 2위 삼성의 박해민(33개)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투수 부문에선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특히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다관왕을 노린다.
미란다는 탈삼진 부문에서 172개를 기록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2위 SSG 윌머 폰트(139개)와 33개나 차이가 난다.
그는 평균자책점(2.36)에서도 1위를 달린다. LG 앤드루 수아레즈(0.246)와 키움 에릭 요키시(2.50)가 뒤를 쫓고 있다. 토종 선수로는 삼성 백정현이 2.63을 기록하며 4위를 달리고 있다.
미란다는 다승에서 12승으로 2위를 기록 중인데, 1위 요키시(13승)와는 단 1승 차이라 역전이 가능하다. 삼성 원태인과 NC 드루 루친스키도 나란히 12승을 올렸다.
KBO리그 투수 부문 최다관왕 기록은 선동열(1989~1991년), 구대성(1996년), 윤석민(2011년)이 보유한 4관왕이다.
세이브는 삼성 오승환의 독주 체제다. 그는 올 시즌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세이브 2위 kt 김재윤(4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90)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오승환이 구원왕에 오른 건 해외 진출 전인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홀드는 kt 주권과 KIA 장현식이 20세이브씩을 기록하며 경쟁하는 가운데 삼성 우규민이 19홀드, LG 정우영이 18홀드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승률은 두산 최원준과 LG 수아레즈(이상 0.800)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키움 정찬헌(0.778)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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