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자탁구 에이스' 장우진, 항저우AG 대표선발전 1위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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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9 20:00
(홍천=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자격을 가장 먼저 따냈다.
장우진은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2022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회 이틀째인 19일까지 8전 전승을 거뒀다.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승민(국군체육부대) 등 강자들을 모두 제압한 장우진은 선발전에 출전한 10명의 2022년도 국가대표 남자 선수 중 1위를 확정, 항저우·청두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8년, 2019년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루고 2021년 대회에서는 준우승한 장우진은 한국 남자 탁구 간판이다.
최근 종별선수권에서는 소속팀 상무에 14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장우진은 국제무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왔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노메달'의 설움을 나눴지만, 이어진 휴스턴 세계선수권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함께 한국 남자 탁구 사상 최초로 개인 복식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장우진은 "벌써 6번째로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됐는데, 그간 세계대회에서 복식 말고는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올림픽에서도 아쉽게 실패를 맛봤다"면서 "이번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료들과 최상의 전력을 꾸려 좋은 성적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은 1차(18~21일)와 2차(22~24일)에 걸쳐 치러진다.
세계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는 자동 선발된다는 규정에 따라 여자부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이미 선발이 확정된 가운데 남자 10명, 여자 9명이 이번 선발전에 출전했다.
1차 선발전에서는 1위는 곧바로 태극마크를 따내고, 꼴찌는 탈락한다. 이어 2차 선발전 남자 1~4위와 여자 1~3위가 추가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1차 선발전 여자부에서는 아직 1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달 초 끝난 종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무서운 아이'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5승 1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하영(대한항공), 윤효빈(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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