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조코비치 못 이룬 골든 그랜드슬램, 휠체어 테니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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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18:57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올해 도전했다가 실패한 '골든 그랜드슬램'을 휠체어 테니스 선수 2명이 달성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 대회 휠체어 여자단식 결승에서 디데 데그루트(네덜느)가 가미지 유이(일본)를 2-0(6-3 6-2)으로 물리치면서 올해 열린 4대 메이저 대회와 도쿄 패럴림픽을 모두 휩쓰는 '골든 그랜드슬램'의 첫 주인공이 됐다.
현역 휠체어 테니스 여자 세계 랭킹 1위 데그루트는 올해 앞서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도 휠체어 여자 단식을 제패했고, 도쿄 패럴림픽과 US오픈 정상에도 올랐다.
데그루트는 "윔블던이 한동안 휠체어 경기가 열리지 않아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어려웠다"며 "이 대기록을 가장 먼저 세운 선수가 돼 특별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장애 정도가 심한 선수들 종목인 휠체어 쿼드 단식 결승에서도 '골든 그랜드 슬래머'가 나왔다.
딜런 앨콧(호주)이 닐스 핑크(네덜란드)를 역시 2-0(7-5 6-2)으로 꺾고 올해 4대 메이저와 패럴림픽을 휩쓸었다.
2008년 패럴림픽 농구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앨콧은 휠체어 테니스 사상 최초로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남자 선수가 됐다.
비장애인 테니스에서는 여자 단식의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에 4대 메이저와 서울올림픽까지 석권한 바 있다.
남자 단식의 경우 조코비치가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쓸며 '골든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으나 도쿄올림픽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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