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삼성 구자욱, 결국 엔트리 말소…"허리 통증 회복 기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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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8:00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2. 5.4.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2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은 허리 부상 회복 기미가 없어서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며 "몸 상태를 회복해도 다시 컨디션 회복을 위한 훈련을 소화해야 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린 구자욱은 무리하게 훈련하다가 허리에 이상이 생겼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의 회복 과정을 지켜보다가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삼성은 구자욱 외에도 외야수 송준석, 우완 불펜 김윤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김헌곤, 내야수 김동진, 우완 불펜 홍정우를 1군으로 불렀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전날 열린 NC전 8회에 극도로 부진한 좌완 불펜 이승현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허 감독은 "이승현은 삼성을 짊어져야 할 투수"라며 "위기마다 교체하면 앞으로 그런 상황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마인드가 단단해져야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승리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체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4-1로 앞선 8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난타당해 6-10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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