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BO, 육·해·공 사관학교에 야구 장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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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8:00
(서울=연합뉴스) 허구연(오른쪽) KBO 총재가 11일 서울시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운주당에서 열린 사관학교 야구용품 기증식에서 강창구 육군사관학교 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O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육·해·공군 3개 사관학교에 3천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기증했다.
KBO는 11일 "군 야구 활성화와 건전한 병영 체육문화 조성을 위해 3개 사관학교에 야구공, 배트, 포수 장비, 헬멧 등을 기증했다"며 "사관생도들이 야구를 제대로 알고 배울 수 있도록 육사에 김광림(전 쌍방울 레이더스), 해사에 윤학길(전 롯데 자이언츠), 공사에 장종훈(전 한화 이글스) 등 프로야구 레전드 스타를 지도자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구연 총재가 이날 서울시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운주당을 찾아 전달식을 했다.
허구연 총재는 "많은 분이 군대 하면 '축구'를 떠올리지만, 모든 참가 선수가 공평하게 돌아가며 타석에 서는 야구도 전우애를 다지는 전투 체육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운동"이라며 "사관생도가 임관 후 부대에서 장병들과 함께 야구를 하면 저변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구 육군사관학교장은 "야구를 흔히 인생의 축소판으로 비유한다. 삶의 희로애락 등 모든 요소가 담겨있다"며 "청년 사관생도가 야구를 통해 극기와 자기 절제력, 소통과 배려, 협동과 단결 등 깊은 삶의 정수를 배워 장차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 장교로 거듭났으면 한다. 큰 도움을 준 KBO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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