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UEFA, UCL 출전 4팀간 '프리시즌 토너먼트' 검토 중"
댓글
1
조회
1538
2022.05.12 18: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4개 팀을 다음 시즌 시작 전 '미니 토너먼트'에 참여케 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UEFA가 최근 UCL 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한 도시에서 단판제로 치르는 '파이널 포' 방식 도입을 포기한 가운데 제시됐다.
본래 UCL은 공정성을 위해 결승전을 미리 결정한 중립 지역에서 치른다.
이외 토너먼트 경기는 양 팀의 연고지를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자 UEFA는 2020년 6월 기존과 달리 한 도시에서 8강부터 준결승, 결승을 모두 단판으로 치르는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UCL 출전 팀들은 8강, 준결승, 결승을 모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렀다. 이후 UEFA는 이 '파이널 포' 방식을 정식 도입하는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는 당시 방역 조치로 인해 관중도 없었고, 인구 이동도 제한됐던 터라 무리 없이 진행된 것이라고 AP는 지적했다.
대회에 출전한 각 팀 팬들이 한 장소에 몰려들 경우 일시적으로 해당 도시 내 주민 불편이 커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 없이 단기간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골라야 하는 만큼, 유럽 내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UCL에 출전했던 4개 팀을 뽑아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 따로 토너먼트를 진행케 하면, 굳이 유럽 내에서만 개최지를 골라야 할 제약이 사라진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포함해 유럽 밖 도시도 후보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려면 유럽의 주요 팀들이 역외 소규모 대회에도 주력 선수를 보내게 할 만큼 상금을 비롯한 금전적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AP는 지적했다.
아직 이 4개 팀을 선정하는 구체적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 대회가 신설되면 UCL에 출전한 유럽 구단들이 더는 UEFA 슈퍼컵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슈퍼컵은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으로 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단판제 컵 대회다.
이렇게 되면 UCL 우승팀 대신 신설된 유럽대항전 3부리그 격인 콘퍼런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 +10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8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7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7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5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6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5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