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타격 침체' KIA 김도영 "물집 잡히도록 연습…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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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4 18:00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아기 호랑이' 김도영(19·KIA 타이거즈)이 타격감을 회복하기 위해 물집이 잡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물집이 잡히도록 연습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졸 신인인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타격왕(타율 0.432)을 차지하며 개막전 선발 명단에 포함돼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막상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김도영은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06타수 19안타(타율 0.179)에 머물렀다.
김도영의 부진에 KIA 코치진도 덩달아 고민이 많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김도영의 활약이 절실하다.
14일 포지션 경쟁을 벌이는 박찬호와 류지혁에게 밀려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김도영은 경기 전 최희섭 타격 코치와 따로 상담하며 타격 특훈을 받았다.
김도영은 "코치님이 타석에서 시선 처리가 좋으니까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면서 "타격이 안 좋을 때 턱이 움직인다며 턱을 고정해야 한다고도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부진한 타격을 신경 쓰다 보니 타격 때 얼굴이 고정되지 않고 허리보다 먼저 돌아간다는 지적이었다.
김도영 본인도 타격에서 조급함을 보이면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김도영은 "최근 떨어지는 변화구 3개에 삼진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고등학교 때랑 타격 폼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은 생각의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 때 레그킥을 버린 김도영은 "이범호 코치님이 타이밍이 맞을 것 같다고 하셔서 폼을 바꿨다"면서 "확실히 공은 잘 보이는 것 같다.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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