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베르·무구루사 1회전 탈락…이변 속출한 프랑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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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2:00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360만 유로) 여자 단식에서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6번 시드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마그다 리네테(52위·폴란드)에게 1-2(6-3 6-7<4-7> 5-7)로 졌다.
자베르는 2020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한 새 강자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0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8강에 올랐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최근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 성적을 냈다.
올해에는 지난 7일 끝난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아프리카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리네테를 상대로 자베르는 이전까지 3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자베르는 2013년 바쿠에서 열린 투어 대회 8강에서 리네테에게 6-3, 4-1로 앞서다가 기권패한 적이 있다. 이후에는 3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서브 에이스에서는 자베르가 10-1로 리네테를 압도했지만, 전체 획득 포인트에서는 리네테가 112-104로 앞섰고, 결국 승리했다.
특히 경기 중반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자베르는 하락세를 탔다. 포인트를 내줄 때면 공을 발로 차며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자베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역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호각세를 보여 그의 대항마로 꼽혔다.
자베르는 "실망스럽다. 이번 대회에서 더 멀리 가기를 기대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리네트는 "작년 프랑스오픈과 올해 마이애미 대회에서 자베르에게 거푸 졌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10번 시드 가르비녜 무구루사(10위·스페인)는 카이아 카네피(46위·에스토니아)에게 1-2(6-2 3-6 4-6)로 졌다.
29세인 무구루사는 2016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다. 이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4번이나 냈다. 또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2017년 윔블던까지 2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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