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K리그1 인천, 성남 잡고 7경기 만에 승리…송시우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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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22:00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성남FC를 잡고 7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다.
인천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나온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에 1-0으로 이겼다.
앞서 6경기(4무 2패)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인천은 오랜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인천은 승점 24(6승 6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성남은 14라운드 FC서울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12개 팀 중 최하위(승점 9·2승 3무 10패)에 머물렀다.
인천은 전반전 공 점유율 58%를 기록하고 슈팅 수에서 6-2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12분 이주용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무고사의 문전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고, 42분 김도혁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시도한 로빙 슈팅은 골키퍼는 넘겼지만 크로스바를 맞았다.
인천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던 성남은 경기 막판 미드필더 이재원의 실책성 플레이에 울었다.
후반 33분 인천 이주용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원이 끊는다는 것이 터치가 길었고, 이를 송시우가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송시우는 올 시즌 첫 득점을 '시우타임'에 기록했다. 인천 팬들은 조커 역할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그가 교체 투입돼 득점하면 이를 '시우타임'이라고 부른다.
이 골은 처음에는 이재원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이후 송시우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성남은 후반 39분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동시 투입하며 동점 골 사냥에 나섰지만,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성남으로서는 휘슬이 불리기 직전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뮬리치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품 안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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