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황의조 부상 복귀' 보르도, 브레스트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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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9 02:00
발목·햄스트링 부상 떨친 황의조, 후반 교체 투입
보르도, 선제골 넣었으나 후반전 르두아롱에 연속골 내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황의조(29)가 부상에서 5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는 브레스트에 져 3경기째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보르도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브레스트와 2021-2022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낭트와 10라운드 홈경기 후 발목과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을 연이어 다쳐 결장한 황의조는 이날 후반전 교체 투입돼 20여분을 뛰었다.
그러나 분위기가 브레스트로 넘어간 상황이어서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는 잡지 못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가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 7-3으로 앞서고 골문 공략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34분에는 티모시 펨벨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알버트 엘리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선제골은 보르도의 차지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자바이로 딜로선이 프리킥을 올리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스티안 그레게르센이 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보르도 위험지역에서 패스워크를 살려 나가던 브레스트는 후반 15분 동점골을 넣었다.
땅볼 크로스를 보르도 왼쪽 풀백 히카르두 망가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제레미 르두아롱의 앞으로 향했고, 르두아롱은 지체 없이 왼발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를 올린 브레스트는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1분 르두아롱이 프랑크 오노라의 침투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패배 위기에 몰린 보르도의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교체 카드 3장을 연달아 쓰면서 후반 24분 황의조를 투입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황의조는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동점골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3경기(1무 2패) 무승을 기록한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승점 13)에, 브레스트는 12위(승점 18)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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