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롯데, 어처구니없는 실수…페어볼 볼보이에게 던져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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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22:00
롯데 우익수 고승민, 파울라인에서 공 놓쳤다가 착각…LG에 동점 허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서 평범한 뜬 공이 될 뻔한 타구가 홈런과 다름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황당한 상황이 나왔다.
LG 트윈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외야수 고승민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상황은 이렇다. LG 이형종은 1-2로 뒤진 7회초 2사에서 서건창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우측 뜬공을 날렸다.
롯데 우익수 고승민은 이 공을 파울라인 인근에서 잡으려다 놓쳤다.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아쉬운 플레이였다.
그러나 더 큰 실수는 이후에 나왔다.
고승민은 파울 지역으로 떨어진 공을 파울로 착각했고, 이 공을 잡아 볼보이에게 던졌다.
최수원 1루심은 고승민이 공을 잡았다가 놓친 지역이 페어 지역이라고 판단해 안타를 선언했지만, 고승민은 심판 판정을 보지 않고 엉뚱한 플레이를 한 것이다.
롯데는 곧바로 안타-파울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심판진은 판정을 유지했다.
아울러 심판진은 2루까지 진루한 이형종에게 2개 베이스 추가 진루권을 부여해 득점을 인정했다.
야구 규칙 5.05(a) 8항에 따르면, 페어 볼이 야수에게 닿아 굴절돼 관중석으로 들어가면 타자·주자에게 베이스 2개의 진루권이 주어진다.
롯데는 이 과정에서 제럴드 레어드 배터리 코치가 항의하다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
롯데는 곧바로 실수를 범한 고승민을 장두성으로 교체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이 플레이로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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