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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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홈 경기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몸이 무겁고 해서 한 차례 쉬어가라고 말소했다"며 미란다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전날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두산 구단의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지만, 직전 4경기와 비교해 소화 이닝과 실점 측면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열흘 동안 휴식하면 회복할 것으로 김 감독은 내다보고 있다.

김 감독은 "다음 주 토요일(25일 한화 이글스전) 복귀를 예정하고 있는데, 괜찮을 것 같다"며 "원래는 일요일(19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쉬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 검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선수 본인이 불편하다고 하는 정도는 아니다. 아직 모르겠다. 내일 오전에 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미란다를 대신해 불펜 이승진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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