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네이마르, 또 페널티킥골…브라질, 일본 1-0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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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22: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압도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이 일본에는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 대표팀은 6일 오후 7시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기린 챌린지컵 2022'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FIFA 세계 랭킹 23위인 일본은 이날 패배로 A매치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을 마감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뉴질랜드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승자와 E조에 묶인 일본은 자국 축구협회 주최 친선 토너먼트에 참여한 가나(10일), 칠레 또는 튀니지(14일)와 또 평가전을 벌인다.
경기 내내 비가 내린 이날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선 쪽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의 백 힐 패스가 파케타에게 정확히 연결됐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그러나 이후부터 전반 30분까지는 대등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와 경기에서처럼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에 나서 일본의 후방 빌드업 작업을 어렵게 하려 했다.
빌드업 작업을 맡은 요시다 마야, 엔토 와타루 등이 강한 압박에도 좀처럼 실수하지 않고 공을 안정적으로 전방에 보냈다.
이에 전방에서 공을 탈취해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공격 작업을 전개하지 못하게 되자, 브라질 선수들의 페널티박스 진입도 점차 어려워졌다.
압박 전술이 줄곧 무위로 돌아가자 브라질 선수들은 중거리 슛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전반 10분께 프레드의 왼발 중거리포가 골대 위로 뜨고 말았고, 전반 26분께 네이마르가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감아 찬 슛도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후 브라질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토대로 점차 공 점유 시간을 늘려가며 공세를 폈다.
그러자 일본은 페널티박스 안에 머무는 선수들의 수를 늘리며 상대의 세밀한 공격 작업을 방해한 끝에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찬스를 확실한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브라질은 후반 17분께 비니시우스를 빼고 제주스를 투입했다.
8분 후에는 프레드를 빼고 히샤를리송을 투입하며 공격과 전방 압박에 더 중점을 뒀다.
교체 투입된 히샤를리송은 후반 28분께 일본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혼전 상황이 빚어지자 쇄도하다가 상대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한국전에서처럼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골대 빈 공간으로 공을 가볍게 차 넣었다.
후반 39분 브라질은 파케타와 카세미루를 빼고 기마랑이스와 파비뉴를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40분부터 일본은 왼쪽 측면에서 미토마 가오루의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밀리탕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3분까지 일본이 공을 소유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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