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펜싱 박상영,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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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1 22:00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박상영(울산광역시청)이 국내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가노 고키, 고마타 아키라(이상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상영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한 건 2016년 중국 우시 대회 은메달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이날 박상영은 16강전에서 권영준(익산시청)을 15-10, 8강에서 로만 알렉산드로프(우즈베키스탄)를 15-6으로 제압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고마타에게 13-14로 석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란밍하오(중국)와 공동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2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날 남자 사브르에서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각각 금·은·동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에페에서 최인정(계룡시청)이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 5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일본 선수 간 대결이 벌어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가노가 고마타를 15-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함께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홍효진(성남시청)과 김기연(대구대)이 16강에 들었으나 모두 패하며 8강엔 진출하지 못했다.
이 종목에서는 중국 선수 스웨와 천칭위안이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고, 아즈마 세라와 우에노 유카(이상 일본)가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사흘째인 12일에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 개인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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