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 2부에서 다시 3부로?…"재정문제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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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5 18:00
보르도 "강등 결정 실망스러워…즉각 항소할 것"
주전 공격수 황의조, 이적에 속도 붙을까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0)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2부 강등 약 한 달 만에 3부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 기관인 DNCG가 보르도의 샹피오나 드 나시오날 1(3부 리그) 강등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전 공격수인 황의조의 이적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AFP 통신과 RMC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보르도의 재정 문제가 강등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보르도는 4천만유로(약 541억원)의 빚을 져 벼랑 끝에 서 있다.
보르도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1부)에서 20개 팀 중 20위(승점 31·6승 13무 19패)로 부진해 리그2(2부)로 떨어졌다.
황의조가 11골(2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지난달 시즌 최종전에서 결국 2부리그 직행이 확정됐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인한 행정적 처분까지 더해지면서 보르도는 3부 리그 강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다만 구단은 7일 이내에 DNCG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보르도는 성명을 통해 "강등 결정에 실망했으며, 즉각 결정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영진이 청문회에서 채권자와 합의, 선수 매각 등 재정 문제를 완화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지만, DNCG가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보르도의 주장이다.
구단은 "이 같은 잔인한 결정은 구단이 재정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세운 전략을 시행하지 못하게 하고, 팀이 새 역사를 쓸 기회도 빼앗는 것"이라며 "구단은 2022-2023시즌에도 건실함을 증명할 자신이 있다. 항소 기간 2부리그에 남을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도 재정난으로 인해 2부리그로 일시 강등 처분을 받은 보르도는 새 구단주 헤라르드 로페스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1부에 남았으나,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보르도는 최근 유스팀 출신인 오를레앙 추아메니가 최근 AS 모나코(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얻게 됐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보르도는 2020년 1월 추아메니를 모나코로 보내면서 타 구단 이적 시 이적료의 일부를 지급받기로 했다.
추아메니의 이적료는 보너스 등을 포함해 1억유로(약 1천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르도도 1천100만유로(약 149억원) 가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보르도에서 세비야(스페인)로 떠난 쥘 쿤데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에도 보르도가 일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보르도는 현재 보유한 선수들을 이적시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현지에선 황의조와 장 오나나, 알베르트 엘리스 등 몸값이 높은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앞서 "프랑스 낭트, 몽펠리에와 독일 구단들이 황의조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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