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해안더비 앞둔 울산 홍명보 "전북이 우리보다 의지는 높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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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18:00
A매치 휴식기 뒤 3주 만에 리그 재개…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김상식 전북 감독 "최대한의 준비 했다…팬 비판 귀 기울일 것"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북이 우리보다 의지는 더 높을 겁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시즌 두 번째 '동해가 더비'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이 선두(승점 36)를 달리는 가운데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부진한 경기력 속에 4위(승점 25)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는 확실히 울산의 우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전북을 얕봐선 안 된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3주간의 A매치 휴식 기간이 있었다. 전북이 어떻게 준비했을지 모른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향한 의지는) 전북이 우리보다 높을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을 우리 선수들에게 충분히, 잘 얘기해 뒀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돌아온 공격수 엄원상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엄원상이 올 시즌 울산에서 뒷공간만 노리는 게 아니라 하프스페이스부터 과감하게 침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서 "대표팀에 가서 자신감까지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전북 김상식 감독은 울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 신인 미드필더 이준호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그는 "신인이지만, 침착하고 볼 키핑이 좋은 게 이준호의 강점"이라면서 "전력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팬들로부터 크게 비난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 전북 열성 팬이 서울 현대차그룹 본사 건물 앞에서 트럭 시위까지 했다.
김 감독은 "욕먹고, 비난받으면서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면서도 "팬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 기울이겠다. 득점력이 약해진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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