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민아·강채림 득점포…한국 여자축구, 대만전 전반에 3-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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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18: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대만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전반을 3-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이민아의 멀티 골과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의 득점으로 3-0 리드를 잡은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정하는 이번 대회에서 2차전까지 한국은 1무 1패, 대만은 2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40위 대만과 지금까지 19차례 만나 13승 2무 4패로 우위를 보인다.
2000년 이후 치른 맞대결에서 1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는 이날 최유리(현대제철)와 강채림을 전방에 배치했고, 지소연(수원FC)과 이민아, 이영주(마드리드CFF)가 뒤를 받쳤다.
또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이상 현대제철)가 수비를 맡고 좌우 윙에는 장슬기(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나섰다. 골키퍼는 윤영글(무소속)이 선발로 나왔다.
우리나라는 최근 맞대결에서 압도하고 있는 대만을 맞아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만에 지소연이 밀어준 공을 김혜리가 중거리 슛으로 대만 골문을 위협했고, 9분에는 김혜리가 코너킥 기회를 얻는 등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1분에는 임선주가 프리킥 상황에서 대만 골키퍼와 부딪히며 김윤지(수원FC)가 교체 투입됐다.
교체로 들어온 김윤지는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첫 골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민아가 달려들며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강채림이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놔 2-0을 만들었다.
이민아는 전반 40분 지소연의 센스 있는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혼자서 두 골을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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