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젊은 황제' 듀플랜티스, 올해 17번째 대회에서도 우승…6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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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6 12:00
로잔 시내에서 열린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상대 압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대높이뛰기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듀플랜티스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시내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열린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이벤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10을 뛰고 우승했다.
5m60을 1차 시기에 넘은 듀플랜티스는 5m70을 패스하고 5m80과 5m90을 잇달아 넘어 우승을 확정했다.
6m00과 6m10은 3차 시기에 넘었다. 듀플랜티스는 6m10을 넘은 뒤, 더는 바를 높이지 않았다.
경기 뒤 듀플랜티스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3차 시기에 몰리면 긴장감이 커진다. 언제나 6m를 넘는 건 특별한 일"이라며 "사실 조금 피곤하다. 6m00와 6m10을 1차 시기에 넘고 싶었는데 두 높이 모두 3차 시기에서 넘었다"고 말했다.
올해 듀플랜티스는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떠오른 듀플랜티스는 여러 대회에 초청을 받았고, 화려한 점프로 화답했다.
올해 듀플랜티스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과 실외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총 1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실외 세계기록(6m21)과 실내 세계기록(6m20)도 세웠다.
그는 9월 3일 열리는 브뤼셀 다이아몬드리그와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치르는 다이아몬드 파이널시리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로잔 도심에서 치른 이날 경기 1∼3위는 2022 유진 세계선수권과 같았다.
듀플랜티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크리스토퍼 닐센(24·미국)과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27·필리핀)가 5m80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닐센은 5m80을 1차 시기에, 오비에나는 2차 시기에 넘어 순위가 갈렸다.
지난달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듀플랜티스가 6m21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고, 닐센과 오비에나가 5m94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도 이날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를 관전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 10분에 열리는 로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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