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피닉스, 나란히 시즌 20승 돌파

제목 : NBA 골든스테이트·피닉스, 나란히 시즌 20승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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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더로전 없이도 4연승…동부 선두 브루클린과 승차 없애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피닉스 선스가 나란히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6-95로 완승했다.

5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덜미를 잡혔던 골든스테이트는 연패 없이 반등에 성공, 시즌 20승 4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마찬가지로 19승 4패를 기록 중이던 피닉스도 이날 샌안토니오를 108-104로 따돌리고 20승을 돌파해 두 팀이 승패 수가 모두 같은 가운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외곽포가 폭발한 덕을 톡톡히 봤다. 팀 전체가 40개의 3점 슛을 던져 20개를 꽂아 넣었다.

스테픈 커리가 3점포 13개 중 7개를 꽂은 것을 포함해 양 팀 최다 31점에 8어시스트를 곁들였고, 앤드루 위긴스가 개인 최다 3점 슛 8개를 적중시키며 28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막바지 이들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전반을 65-44로 마쳤고, 3쿼터에도 20점 안팎의 격차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게리 해리스의 17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던 올랜도는 2연패를 당하며 동부 콘퍼런스 14위(5승 20패)에 머물렀다.

피닉스의 크리스 폴(3번)

[AP=연합뉴스]

4일 골든스테이트에 22점 차 완패하며 18연승이 끊겼던 피닉스는 더블더블을 작성한 36세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을 앞세워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쳤다.

폴은 105-102이던 종료 17.1초 전 3점 플레이로 승기를 굳히는 역할을 해내는 등 양 팀 최다 21점 10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제이 크라우더가 19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서부 콘퍼런스 12위(8승 14패)에 그쳤다.

시카고 불스는 팀 내 시즌 최다 득점자(평균 26.4점)인 더마 더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결장한 가운데서도 덴버 너기츠를 109-97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17승 8패가 된 시카고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 브루클린 네츠(16승 7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잭 라빈이 32점 8어시스트를 올렸고, 론조 볼과 니콜라 부체비치가 나란히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17점 15어시스트 12리바운드) 활약을 살리지 못한 채 패하며 서부 8위(11승 12패)에 자리했다.

◇ 7일 NBA 전적

오클라호마시티 114-103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27-124 샬럿

인디애나 116-110 워싱턴

멤피스 105-90 마이애미

시카고 109-97 덴버

밀워키 112-104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121-110 미네소타

피닉스 108-104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102-90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26-95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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