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권순우, US오픈 테니스 1회전서 39세 베테랑 베르다스코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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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7 12: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권순우(81위·당진시청)의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만 달러·약 805억8천만원) 단식 1회전 상대가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24위·스페인)로 정해졌다.
권순우는 26일 발표된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 대진표에서 예선 통과 선수를 만나게 돼 있었다.
남자 단식 예선이 27일 종료된 가운데 권순우의 상대로 결정된 베르다스코는 1983년생 베테랑이다.
1997년생 권순우보다 14살 많은 베르다스코는 왼손잡이로 2009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이번 대회 예선에 출전한 베르다스코는 예선 결승에서 파벨 코토프(113위·러시아)에게 0-2(1-6 6-7<3-7>)로 져 짐을 쌌다가 본선 출전 선수 가운데 기권자가 나와 본선에 합류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09년 호주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고, 2009년과 2010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8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이에 맞서는 권순우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32강)이 메이저에서 가장 높이 올라간 대회다.
권순우와 베르다스코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베르다스코는 2019년 US오픈 2회전에서 정현을 만나 2-3(6-1 6-2 5-7 3-6 6-7<3-7>)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베르다스코는 34위, 정현은 170위였다.
권순우와 베르다스코의 남자 단식 1회전 경기는 현지 날짜로 대회 이틀째인 30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우-베르다스코 경기 승자는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1위·러시아)-라슬로 제레(89위·세르비아) 경기 승자를 만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은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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