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 랭킹 1·2위 최정·오유진, 여자기성전 우승 격돌

제목 : 여자바둑 랭킹 1·2위 최정·오유진, 여자기성전 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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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3국 후 복기하는 오유진(오른쪽)과 최정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여자 바둑 라이벌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여자기성전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기원은 오는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제5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전에서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2위 오유진 9단이 맞붙는다고 8일 밝혔다.

두 기사는 지난달 23일 제26회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전에 이어 20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에서는 오유진 9단이 2-1로 최정 9단을 꺾고 여자국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앞서 2∼4기 대회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기성전과 인연이 깊다.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결승전을 앞두고 최정 9단은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는 비밀이다. 이번에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오유진 9단은 1기 대회에서 김다영 4단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고, 3∼4기 대회에선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오유진 9단은 "여자기성전에서는 1기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데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결승전을 총 세 차례 치러질 예정이다. 13일 결승 1국을 시작으로 14일 결승 2국, 20일 결승 최종국이 진행된다.

20일 결승 최종국은 오후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우승 상금은 3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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