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나래, 코리아오픈 테니스 단식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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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16: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나래(212위·부천시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1천750 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한나래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백다연(760위·NH농협은행)을 2-0(6-1 6-1)으로 물리쳤다.
한나래는 2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24위·러시아)-에이샤 무하마드(142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한나래가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도 2회전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코리아오픈은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WTA 125K 시리즈였다.
한나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백)다연 선수가 긴장한 것이 보였고, 저도 긴장했지만 좀 더 일찍 긴장감에서 벗어난 것 같다"며 "예전부터 다연 선수가 저와 경기해보고 싶다고 해서 맞대결이 부담됐는데 제 플레이를 잘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나래는 1992년생으로 백다연보다 10살 더 많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복식에서 최지희(NH농협은행)와 한 조로 우승한 한나래는 올해 대회에는 장수정(대구시청)과 함께 복식에 출전했다.
한나래는 "올해 봄부터 (장)수정 선수가 코리아오픈을 같이 하자고 제의했다"며 "(최)지희 선수는 발리, 수정 선수는 서브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쉽지 않지만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힌 한나래는 "오늘 한국 선수끼리 경기여서 팬 분들이 양쪽을 골고루 응원해주셨는데, 2회전에는 저를 더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한나래는 "코리아오픈 단식 3회전에 처음 올라보고 싶고, 복식도 코리아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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