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크레모네세 4-1 완파…리그 무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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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0 10:00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풀타임 활약으로 소속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조반니 지니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나폴리 이적 후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그는 정규리그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리그에선 2골도 기록 중이다.
김민재가 든든하게 버틴 나폴리는 전반 26분 마테오 폴리타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5분엔 크레모네세의 시리엘 데서스가 나폴리의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었으나, 김민재가 깔끔하게 공을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0-1로 끌려가던 크레모네세는 결국 후반 2분 데서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나폴리가 맹공을 퍼부으며 세 골을 몰아쳤다.
나폴리는 후반 31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마리오 후이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히오바니 시메오네가 반대편에서 번쩍 뛰어올라 날카로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8분에는 공을 몰고 쇄도한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가 짧게 내준 패스를 이르빙 로사노가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했고, 2분 뒤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쐐기골로 세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나폴리는 5연승을 포함해 리그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로 단독 선두(승점 23)를 지켰다.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는 크레모네세는 19위(승점 3·3무 6패)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김민재에게 평점 7.4점을 매겼다.
크바라트스켈리아가 7.9점으로 가장 높고, 조반니 디로렌초가 7.6점,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 시메오네(이상 7.4점)가 그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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