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조각천 덧댄 유니폼이지만…'졌잘싸' 태백 황지정산고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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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18:00
전국체전 핸드볼 여고부 1점 차 석패 준우승…시민들 "자랑스럽다"
시의회, 결승전 현장서 단체응원…"더욱더 노력해 육성" 다짐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조각천 덧댄 유니폼 논란 속에 전국체육대회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 태백시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황지정산고) 핸드볼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8연패에 도전했던 황지정산고 핸드볼 팀은 13일 울산 신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결승에서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태백시의회는 이날 결승전 현장에서 황지정산고 핸드볼 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황지정산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핸드볼 육성에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1974년 창단한 황지정산고 핸드볼 팀은 전국체전 우승 7회, 태백산기 우승 9회 등 여고부의 전국 최강팀이지만, 선수는 8명뿐이다.
경기 중 교대할 수 있는 선수가 단 한 명뿐이라는 이야기다.
올해는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유니폼에 민선 8기 태백시 시정 구호가 적힌 조각천을 바느질로 덧대 논란이 겪기도 했다.
울산 현지에서 황지정산고 핸드볼 팀의 결승전을 응원한 한 태백시민은 "온전하지 않은 유니폼으로도 선수들은 선전했다"며 "특히 태백시의회의 단체 응원 등 이번 논란이 스포츠 꿈나무에 관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태백의 자랑이자 보배입니다', '패했다고 해도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러운 태백의 딸들입니다' 등 응원과 격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12일 이상호 태백시장은 유니폼 논란과 관련해 "매 경기 좋은 성적으로 태백시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선수들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세밀히 신경 쓰고, 아낌없이 지원해 명품 선수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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