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극받은 나성범 "박병호 형, 대단해…나도 그렇게 했을 것"
댓글
1
조회
2391
2022.10.13 18:00
부상 여파에도 선발 출전 자처한 박병호…나성범도 투지 불태워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나성범(33)은 2022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kt wiz전을 앞두고 성치 않은 몸 상태로 선발 출전을 자청한 상대 팀 간판 박병호(36)에 대해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형은 나올 것 같았다"며 "역시 대단한 선배"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재활에 전념한 뒤 시즌 막판 복귀해 대타로만 출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대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은 박병호의 투지에 좋은 자극을 받은 듯했다.
그는 "나도 그 상황이 된다면 선발 출전을 자청했을 것"이라며 "꼭 승리해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힘을 싣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나성범도 크게 다친 경험이 있다. 그는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된 뒤 오랜 기간 고생했다.
그러나 나성범은 성공적으로 복귀해 부상 전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6년 150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나성범이 KIA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가을 무대다.
나성범은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뛸 것"이라며 "꼭 광주로 돌아가 홈 팬 앞에서 가을야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지면 그대로 탈락한다. 이날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승리하면 준PO에 진출한다.
- +11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9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8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7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5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6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6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