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상 악령 시달린 kt, 필리핀에 재활 캠프…한 달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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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08:00
박시영, 조현우, 장준원 등 부상 선수 5명 참가…"최고의 환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재활 선수들을 위한 해외 캠프를 열었다.
핵심 우완 불펜 박시영을 비롯해 조현우, 이정현, 전용주(이상 투수), 내야수 장준원 등 선수 5명은 지난 15일부터 필리핀 북부 도시 클라크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kt 구단은 2022시즌을 마친 뒤 부상 선수들을 위한 해외 재활군 캠프를 구상했고, 필리핀에 적합한 훈련 시설이 있다는 정보를 수집한 뒤 실천에 옮겼다.
선수들은 박철영 재활군 코치와 정경섭 재활 트레이닝 코치의 지휘를 받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25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지난해 5월 KIA 타이거즈전에서 팔꿈치 인대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박시영은 "수술 후 공을 던지려면 몸을 잘 풀어야 하는데, 필리핀 현지 날씨가 따뜻해 재활 훈련을 하기가 좋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씩 공을 던지며 회복하고 있다"며 "급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귀국하겠다"고 전했다.
박시영은 2021시즌 3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의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60으로 힘을 보탰다.
그는 2022시즌 종료 후 퓨처스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이적의 기회가 생겼지만, 잔류를 선언하고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박시영은 2023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우완 투수 이정현은 "훈련지엔 야구장이 7~8면이나 있고 날씨도 매우 좋다"며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는 만큼 몸을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kt는 2022시즌 많은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핵심 타자 강백호는 개막 전 새끼발가락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뒤 시즌 중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다시 자리를 비웠다.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와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부상으로 짐을 쌌고, 중심 타자 박병호는 시즌 막판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이 밖에도 박시영, 장준원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kt는 경기와 훈련 중 다친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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