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병훈·강성훈,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공동 4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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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12:00
선두는 8언더파 러비오다…호블란·스피스 등은 주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중하위권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안병훈(32)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터레이 퍼닌설러 컨트리클럽(파71·6천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두 개, 보기 두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코스에서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선 행크 러비오다(미국)와는 6타 차다.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의 공동 4위 이후엔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공동 62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 11번 홀(파3)에서 버디 하나를 기록했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3번 홀(파3) 버디와 5번 홀(파4) 이글로 타수를 줄여나갔고, 6번 홀(파5)에선 보기를 써냈다.
강성훈(36)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천972야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마찬가지로 공동 4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몬터레이 퍼닌설러 컨트리클럽, 스파이글래스 힐(파72·7천41야드)에서 돌아가며 1∼3라운드를 치러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성훈은 이날 6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낚았고, 버디와 보기 세 개씩을 맞바꿨다.
이번 시즌 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컷 탈락했던 그는 첫 컷 통과에 도전한다.
노승열(32)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9위에 그쳤고, 김성현(25)은 몬터레이 퍼닌설러 컨트리클럽에서 2오버파 73타를 써내 공동 117위에 머물렀다.
러비오다는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PGA 투어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커트 기타야마(미국) 등 3명이 한 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에런 배들리(호주) 등이 6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우승 후보로 꼽힌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2언더파 공동 47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공동 61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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