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현대건설 양효진 "센터 후배 이다현, 빠른 성장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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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6 20:00
후계자 극찬 "국제무대에서도 경험 쌓으면 좋은 모습 보일 듯"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1.12.26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주전 센터 양효진(32)은 한국배구의 대들보 같은 존재다.
국내 리그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양효진은 2020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해 많은 팬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양효진은 대표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후계자 이다현(20)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에서 한솥밥을 먹는 양효진과 이다현은 올 시즌 현대건설의 중앙을 지키며 팀의 독주를 이끌고 있다.
양효진과 이다현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도 각각 블로킹 4개와 3개를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양효진은 이다현에 관해 "처음 프로에 데뷔했을 때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느꼈다"며 "워낙 신체조건이 좋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속으로 '기대보다 더 잘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효진은 이다현의 기술적인 면에 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이다현은 힘이 좋지만, 힘으로만 플레이를 펼치지 않는다"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다양한 루트로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이다현이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국제무대에선 흐름을 읽는 게 중요하다"라며 "경험이 쌓인다면 국제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양효진과 이다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1-2022시즌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이다현이 올스타에 선정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양효진은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나'라는 질문에 "재밌는 세리머니를 펼치기엔 나이가 많다"라며 웃은 뒤 "상큼한 다현이가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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