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주형·서요섭, 남자골프 '대세 경쟁'…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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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08:00
2년 전 '손가락 욕설' 논란 속 우승한 김비오 타이틀 방어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02년생 김주형(19)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양강 체제'가 들어설 조짐이다.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선 김주형이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7차례 톱10에 오르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4천580점)와 상금(6억1천732만원) 모두 1위를 달려왔다.
그러나 12일 막을 내린 신한동해오픈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93위(1오버파 143타)에 그쳐 이번 시즌 가장 좋지 않은 성적과 함께 두 번째 컷 탈락을 당했다.
김주형이 주춤한 사이 신한동해오픈에선 서요섭(25)이 우승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서요섭은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선 시즌 11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온 뒤 탄생한 첫 '다승자'다.
서요섭은 우승한 두 대회 사이 열린 이달 초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선 공동 6위에 오를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상금 2억6천여만원을 받은 그는 단숨에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상금은 김주형에 이어 2위(5억609만 원)로 도약했고, 대상 포인트는 김주형, 박상현(3천764점)에 이어 3위(2천843점)에 자리해 기세 몰이에 나섰다.
16일부터 나흘간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열리는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선 '진짜 대세'를 향한 이들의 경쟁이 주목된다.
김주형에겐 반등의 기회, 서요섭에겐 각종 부문 1위 도약의 발판으로 여겨질 만한 대회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개최된다. 김비오(31)가 2년 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2년 전 대회에서 김비오는 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으나 최종 라운드 때 갤러리 쪽을 향해 손가락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해 파문을 일으켰다.
KPGA는 대회 이후 김비오에게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징계 기간은 1년으로 줄었고, 다시 약 반년 만에 '특별 사면'으로 모두 풀려 김비오는 지난해 8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통해 복귀해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후 아직 우승은 없는 김비오는 올해는 매경오픈 공동 4위, 한국오픈 단독 4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달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13위, 신한동해오픈 11위 등 상위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온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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