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코로나19서 돌아온 시프린, 월드컵 여자 회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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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08: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베이징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되는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시프린은 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7초 49로 2위에 올랐다.
우승은 1분 56초 99를 기록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차지했다. 시프린과 격차는 0.5초 차이다.
시프린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말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약 8일만에 완쾌해 돌아온 시프린은 경기 후 "격리돼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결과"라며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전 종목에서 시프린의 강력한 라이벌인 블로바의 우승은 베이징올림픽 우승 향방을 더욱 점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블로바는 2021-2022시즌 열린 다섯 차례 회전 경기 가운데 네 번 우승했다. 남은 한 번은 시프린이 정상에 올랐다.
최근 40차례 월드컵 회전 경기에서 시프린 또는 블로바가 우승한 대회가 37번이나 될 정도로 이 종목에서는 둘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은 장소를 슬로베니아로 옮겨 이번 주말 대회전, 회전 경기에서 재대결한다.
이번 시즌 회전 종목에서는 블로바가 랭킹 포인트 480점으로 1위, 시프린 340점으로 2위지만 전 종목 합산 순위에서는 시프린이 830점으로 1위, 블로바는 715점으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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