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메시 결장' 아르헨티나, 월드컵 축구 남미예선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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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14:00
칠레에 2-1 승리…10명씩 싸운 브라질-에콰도르 1-1 무승부
우루과이는 파라과이 꺾고 4위 도약…수아레스 결승골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가 남미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칠레 칼라마의 소로스 델 데시에르토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원정 경기에서 앙헬 디 마리아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남미예선 전 경기 무패(9승 5무) 기록을 이어간 아르헨티나는 승점 32를 쌓으며 10개 팀 중 2위를 지켰다.
같은 날 에콰도르와 무승부를 거둔 선두 브라질(승점 36·11승 3무)과 승점 차는 4로 줄였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는 10개 국가가 참가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5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이미 최소 4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최근 회복한 리오넬 메시가 이번 예선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아르헨티나는 문제없이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후 9분 만에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공을 몰고 질주한 디마리아가 상대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먼 거리에서 감아 찬 왼발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칠레가 전반 20분 마르셀리노 누녜스의 크로스에 이은 벤 브레레턴의 헤딩골로 동점을 이뤘으나 아르헨티나는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 34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중거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마르티네스가 달려들어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1위 브라질과 3위 에콰도르(승점 24·7승 3무 5패)는 1-1로 비겼다.
전반 6분 만에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선 브라질은 전반 15분 에콰도르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
도밍게스는 수비 과정에서 위험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5분 뒤 브라질에서도 에메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의 균형이 맞춰졌고, 만회 기회를 노리던 에콰도르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펠릭스 토레스의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우루과이는 파라과이를 1-0으로 제압하고 4위(승점 19·5승 4무 6패)로 도약,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우루과이는 후반 5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파라과이는 9위(승점 13·2승 7무 6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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