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토트넘, 세미프로팀 공격수한테도 퇴짜…선수와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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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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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애를 먹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세미프로팀 선수에게도 퇴짜를 맞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루이스FC의 발표를 인용해 "논-리그(non-league) 공격수 올리 태너(20)의 토트넘 이적은 구단과 선수 간 계약 조건 때문에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루이스 구단은 홈페이지에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태너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하지만 선수와 EPL 팀 간 계약조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태너는 루이스에 남게 됐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잉글랜드 축구 리그 시스템에서 7∼8부 리그에 해당하는 이스미언 리그 소속의 세미프로팀이다.
태너는 EPL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5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의 브롬리FC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로 이적했다.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제시한 조건에 태너가 만족하지 않았다"면서 "태너는 사우샘프턴, 카디프시티, 루턴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공격수 영입 경쟁에서 번번이 쓴잔을 들고 있다.
울버햄프턴 소속이던 아다마 트라오레의 획득을 원했으나 트라오레는 이날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조건에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역시 토트넘이 영입하고자 했던 포르투(포르투갈)의 윙어 루이스 디아스는 리버풀 이적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여기에 세미프로팀 선수 영입에도 실패하며 토트넘은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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