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연장전서 모로코 잡고 네이션스컵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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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10:00
세네갈은 적도기니 제압하고 준결승 합류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앞세운 이집트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축구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이집트는 31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아마두 아히조 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전반 10분 트레제게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이집트는 준우승한 2017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네이션스컵 4강에 진입했다.
네이션스컵 역대 최다 7회 우승팀인 이집트는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집트는 전날 감비아를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카메룬과 4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16골)를 달리는 살라흐를 앞세운 이집트는 시작 7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아이만 아슈라프의 태클에 아슈라프 하키미가 넘어진 상황에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소피앙 부팔이 넣으며 모로코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집트엔 해결사 살라흐가 있었다.
살라흐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압델모넴의 헤딩슛을 골키퍼가 막아내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1-1이 이어지며 돌입한 연장 전반 10분엔 살라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트레제게가 밀어 넣으며 이집트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 열린 8강전에서는 세네갈이 적도기니를 3-1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직전 2019년 대회 준우승팀인 세네갈은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네갈은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2002·2019년) 기록하고 우승은 아직 없다.
세네갈은 8강에서 튀니지를 따돌린 부르키나파소와 3일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알제리(29위), 시에라리온(108위), 16강전에서 말리(53위) 등 순위가 높은 팀들을 연이어 잡았던 적도기니의 돌풍은 8강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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