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림픽] 쇼트트랙 최민정, 준비완료…"중국의 나쁜손? 부딪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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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20:00
"두 번째 올림픽…긴장감 덜해"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전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31 [email protected]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부상으로 인해 기대 수준의 성적을 얻진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다관왕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3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첫 공식 훈련을 마친 뒤 "평창올림픽 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만큼 긴장감은 덜하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꼭 좋은 결과를 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전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실시된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서 최민정(오른쪽부터), 이유빈, 서휘민이 링크를 돌고 있다. 2022.1.31 [email protected]
최민정은 홈팀 중국 대표팀의 '홈 텃세'와 관련한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했다.
중국 대표팀은 올림픽 등 큰 대회마다 교묘한 반칙 작전을 쓰기로 유명하다.
특히 중국 여자대표팀 '반칙왕' 판커신은 한국 대표팀만 만나면 수를 가리지 않고 반칙을 시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반칙하다 실격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민정으로선 신경이 쓰일 만하다.
그러나 최민정은 "중국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부딪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 코스로 상대 선수를 제치는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몸싸움으로 인한 변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작전으로 판정 시비 등을 극복할 생각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중국 대표팀 김선태 감독과 관련한 질문엔 "평창올림픽 당시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엔 역할이 달라졌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 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지만, 안전을 위한 조처라고 생각한다"라며 "오히려 안전하게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일단 첫 경기인 혼성계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혼성계주는 단거리 종목을 잘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라며 "첫 종목인데다 신설 종목이라 책임감을 느끼고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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