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림픽] 김예림 "선수들, 발리예바 정상 출전 결정 안 좋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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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18:00
(베이징=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예림이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4 [email protected]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여자 싱글 김예림(수리고)은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정상 출전 결정에 관해 자기 생각을 소신 있게 밝혔다.
김예림은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발리예바의 올림픽 정상 출전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대다수 선수는 이 일에 관해 안 좋게 생각한다"며 "한 미국 선수와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데, (정상 출전은)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김예림이 14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4 [email protected]
김예림은 이어 "나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발리예바의 연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리예바는 최근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베이징 올림픽 도중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발리예바는 올림픽 개인전 출전이 불투명해보였지만, 14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에 따라 15일에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이날 김예림은 4조에 포함된 선수들과 훈련했고, 발리예바는 유영(수리고)등과 함께 5조에서 약 40분간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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