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국서 훈련 중인 LPGA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귀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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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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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준비를 위해 미국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29)이 외조모상으로 일시 귀국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 선수가 15일 별세한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새벽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10승을 거둔 뒤 2017년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박성현은 데뷔 첫 시즌에 신인왕과 상금왕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잦은 컷 탈락으로 부진에 허덕이면서 올해는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하며 2022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박성현은 당초 이달 25일까지 미국에서 훈련한 뒤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스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귀국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훈련 탓에 임종을 지키지 못한 박성현은 개인 SNS를 통해 "할머니 가는 것도 못 봐서 미안해. 하늘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편하게 쉬어야 해"라며 외할머니를 추모했다. 박성현은 어렸을 때부터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성현의 외할머니 故 서옥순(향년 93세) 씨의 빈소는 서울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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