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악대상 수상자에 故 김홍빈 대장…15일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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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18:00
스포츠클라이밍상 서채현…고상돈특별상 박수호 심판
(광주=연합뉴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김홍빈 대장의 모습. 김 대장과 등반한 하이포터가 촬영한 사진. [광주시산악연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뒤 하산 도중 실종된 고(故) 김홍빈 대장이 제20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산악대상을 받는다.
대한산악연맹은 15일 오후 6시 서울 파크하비오 호텔에서 '2021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 대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산악연맹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또 '대한민국 산악상'은 매년 분야별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산악인에게 주는 상으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는 시·도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 관련 언론사 등 유관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산악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문별로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산악대상, 스포츠클라이밍상, 고상돈특별상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산악대상 수상자는 김홍빈 대장으로 결정됐다.
김 대장은 지난 7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천900m 부근에서 실족한 뒤 구조 과정에서 절벽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다.
브로드피크 등정으로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업적을 남겼다.
스포츠클라이밍상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결승(최종 8위)에 진출하며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을 널리 알린 서채현(18·신정고·노스페이스 에슬리트팀)에게 돌아갔다.
고상돈특별상은 국가대표 감독 및 코치를 역임하며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에 기여한 박수호 심판이 차지했다.
이번 기념식 및 시상식은 대한산악연맹 유튜브(KAF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등산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 인기를 끄는 '한사랑산악회'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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