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덕희, 국제테니스연맹 이집트 대회 남자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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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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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덕희(430위·세종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이집트 남자 퓨처스 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덕희는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벤 파타엘(530위·이스라엘)을 2-1(6-2 1-6 7-5)로 제압했다.
청각 장애를 안고 뛰는 선수로 잘 알려진 이덕희는 이로써 2019년 12월 태국 논타부리 대회(총상금 1만5천 달러) 이후 2년 2개월 만에 퓨처스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2017년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30위까지 올랐던 이덕희는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아시아권 대회들이 대부분 취소되는 바람에 현재 세계 랭킹이 400위 밖으로 밀렸다.
2020년 11월 한국선수권 등 국내 대회를 제패했던 이덕희는 "오랜만의 우승이라 더 기쁘다"며 "계속 좋은 성적을 내서 챌린저에 복귀하고 ATP 투어 도전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희가 이날 우승한 퓨처스 대회는 투어, 챌린저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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