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동준 PK실축→결승골' 울산, 광주 1-0 꺾고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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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 20:00
2연승 울산, 승점 60고지 돌파…광주는 3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울산 현대가 페널티킥 실축과 결승골의 '희비 쌍곡선'을 모두 경험한 이동준의 활약을 앞세워 광주FC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이동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따낸 울산(승점 61)은 K리그1 구단 가운데 '승점 60고지'를 처음 넘으면서 2위 전북 현대(승점 57)의 32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지켜냈다.
반면 30라운드 제주전 결과가 '선수교체 횟수 추가'로 몰수패가 되는 악재를 겪은 광주는 3연패를 당해 11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이동경이 때린 강력한 왼발슛이 몸을 던진 광주 골키퍼 윤평국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불투이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벗어난 울산은 전반 27분 윤빛가람의 프리킥마저 골대를 향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울산은 전반 35분 중원에서 불투이스가 투입한 크로스를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받는 순간 광주 김봉진에게 밀려 넘어졌고,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며 기회를 날리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오프사이드를 취소하고 김봉진의 반칙을 선언하며 울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울산은 전반 39분 이동준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슛을 했지만 골키퍼 왼발 끝에 볼이 걸리면서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결승골이 터졌고, 주인공은 PK를 실축한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후반 4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날려 헤더로 광주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준은 홈팬들을 향해 양손을 모으는 골 세리머니로 전반전 페널티킥 실축을 사과했다.
반면 광주는 후반 12분 엄원상이 김원식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울산의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 동점골 기회를 날리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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