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울산 오세훈, J리그 시미즈 이적…"안정환·조재진 선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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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4 16:0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공격수 오세훈(23)이 일본 J1리그(1부) 시미즈 S-펄스로 이적했다.
시미즈는 24일 구단 홈페이지에 "오세훈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면서 "오세훈은 일본 방문 후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세훈은 시미즈에서 등번호 20을 달고 뛴다.
시미즈는 과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안정환, 조재진 등이 뛰었던 팀이다.
오세훈은 시미즈 구단을 통해 "첫 해외 무대라 긴장되면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공격수로서 가능한 한 많은 득점을 기록해 팀 성적에도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미즈에서 활약한 안정환, 조재진 선배들을 이은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오세훈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하는 등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한 오세훈은 2018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9년 K리그2 아산 무궁화(현 충남아산)로 임대돼 리그 30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험을 쌓았다.
이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를 거쳐 지난해 울산으로 복귀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K리그1 35경기 11골, K리그2 34경기 7골이다.
울산은 올 시즌에도 오세훈이 팀의 최전방을 책임져주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을 앞두고 시미즈가 오세훈의 영입에 나섰고, 결국 오세훈은 이적을 보장하는 최소 이적료인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한 시미즈 구단에 둥지를 틀게 됐다.
오세훈의 바이아웃 금액은 150만 달러(약 1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은 이미 울산이 지난 20일 김천과 치른 K리그1 2022 개막전(0-0 무승부) 출전 선수 명단에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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