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부활'에 반색한 김태형 감독 "지금처럼 해주면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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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두산 이영하
투구하는 두산 이영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불펜 요원으로 완벽 변신한 우완 투수 이영하(24·두산 베어스)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영하에 대해 "좋다"며 "힘으로 타자를 누를 수 있는 구위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이틀 전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는 7-5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8-5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4-4로 맞선 6회초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또 8-5 승리에 기여했다.

이영하는 지난달까지 선발로 뛰었는데, 10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간 이영하는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8일 1군에 올라왔다.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 등판했다. 6-1로 앞선 8회 말 마운드에 올라와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투수 김강률, 셋업맨 홍건희의 앞을 버텨줄 '필승조'가 부족했던 두산에는 이영하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김 감독은 "승부를 겨뤄야 하는 상황에서 이영하는 승부할 수 있는 구위를 가졌다"며 "이틀 전 더블헤더에서 다행히 잘 막아줬다. 홍건희, 김강률 앞에서 구위로 누를 수 있는 투수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이)영하가 그 역할만 해주면 남은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두산은 6연승 속에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겼다. 게다가 이날 선발은 후반기 최고의 페이스를 보이는 아리엘 미란다다.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1루수)-김인태(우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은 "허경민은 허리가 안 좋아서 오늘 하루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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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2023.05.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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