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득남하고 신기록도 세우고…LG 켈리 "굉장히 뜻깊은 한 주"(종합)
댓글
0
조회
2687
2021.09.26 20:00
kt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9.26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연속 경기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이어나갔다.
켈리는 2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100개의 공으로 7이닝을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켈리는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 성공했다. 이는 KBO리그 신기록이다.
켈리는 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KIA 타이거즈에서 뛰던 양현종(47경기 연속)을 넘어섰다.
이후 켈리는 5이닝 이상을 던질 때마다 KBO리그 신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2019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이닝 이상 투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완벽한 투구를 펼친 켈리는 4-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고, 이정용과 김대유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LG의 4-0 승리를 마무리했다.
시즌 11승(6패)째를 거둔 켈리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료들 덕분에 좋은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켈리는 "야수들이 든든하게 수비해줬고, 포수 유강남의 리드와 블로킹도 정말 고맙다. 1회 선취 득점을 얻어 경기를 리드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들도 태어났고, 이번 주는 굉장히 뜻깊은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켈리의 아내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아들을 낳았다. 켈리는 미국에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LG 마운드를 지켰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7회말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9.26 [email protected]
이날 호투 비결에 대해 켈리는 "직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며 "초구 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강남과 'kt전은 빠르게 승부하자'고 대화하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LG는 선두 kt와 격차를 5.5경기로 줄였다. kt를 4경기 차로 뒤쫓는 삼성 라이온즈를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LG는 가을야구를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려면 남은 정규시즌 31경기에서 최대한 위로 올라가야 한다.
켈리는 "앞으로 30경기 정도 남았는데, 정말 중요한 일정이 될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즐겁게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11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9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8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7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5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6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6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