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크라 침공] 러시아, EA스포츠 '축구·아이스하키' 게임서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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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2:00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러시아가 인기 게임에서도 퇴출당한다.
세계적인 스포츠게임 전문 업체 EA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의 파트너와 보조를 맞춰 우리는 FIFA22와 FIFA 모바일 및 온라인을 포함한 FIFA 제품에서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모든 러시아 클럽팀을 제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FIFA는 UEFA와 함께 지난 1일 "앞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A스포츠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며 축구계의 수많은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평화, 그리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끝내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EA스포츠의 아이스하키 게임인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22'에서도 이제 러시아를 볼 수 없다.
EA스포츠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러시아와 (러시아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 국가대표 및 클럽 팀에 내린 제재에 따라 앞으로 몇 주 안에 NHL22에서 이들 팀이 삭제될 것"이라고 알렸다.
IIHF도 1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해 앞으로 별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IIHF는 2023년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권도 박탈했다.
NHL 역시 같은 날 "러시아와 사업적 관계를 모두 중단한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경기를 개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에 대한 국제 스포츠계의 제제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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