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권순우, 데이비스컵 첫날 오스트리아 로디오노프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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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4: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5년 만에 세계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에이스 권순우(65위·당진시청)가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첫날 유리 로디오노프(194위·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2022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예선(4단 1복식)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대진 추첨 결과 대회 첫날인 4일 1단식에서는 남지성(462위·세종시청)과 데니스 노바크(143위)가 맞대결하게 됐다.
이어 열리는 2단식에서 권순우와 로디오노프가 격돌하고, 5일 복식에서는 남지성(복식 247위)-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 조가 알렉산더 엘러(복식 105위)-루카스 미들러(복식 117위) 조를 상대한다.
5일 복식에 이어 열리는 3, 4단식은 첫날 대진을 맞바꿔 권순우-노바크, 남지성-로디오노프의 경기로 펼쳐진다.
4, 5일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예선 한국과 오스트리아 경기 승자가 9월 진행되는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세계 16강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9월 4개 조로 4개국씩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11월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 남자 테니스가 세계 16강에 든 것은 2007년 9월 슬로바키아를 3-1로 물리친 것이 최근 사례다.
우리나라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권순우가 단식에서 2승을 따내고, 남은 단식 두 개와 복식에서 1승을 추가하는 것이 '필승 전략'이다.
다만 권순우를 제외한 단식과 복식 세계 랭킹에서 오스트리아보다 열세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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