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삼성 루키 이재현, 첫 평가전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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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8: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이재현(19)이 첫 실전 테스트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재현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재현의 활약 속에 KIA를 6-2로 꺾었다.
이재현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1사 1, 2루에서 KIA 우완 이민우를 두들겨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가 3루에 멈춰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4회 1사 3루에서는 우완 유승철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재현은 6회 좌익수 쪽 2루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6회부터 유격수로 옮겨 '멀티 포지션'도 소화했다.
서울고 출신 이재현은 삼성에 1차 지명됐고, 계약금 2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삼성 구단은 "이재현은 미래의 주전 유격수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안정된 수비력과 타격에서의 파워, 콘택트 능력을 겸비했다. 투수로 등판했을 때 최고 구속 시속 144㎞를 찍을 만큼 강한 어깨로 고교 최상위권 송구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고 소개했다.
프로에서는 타자에 전념하기로 한 이재현은 첫 평가전에서 재능을 맘껏 뽐냈다.
이날 삼성 왼손 선발 허윤동은 3이닝을 5피안타 1실점 3탈삼진으로 막았다. 이학주(롯데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된 최하늘도 이적 후 첫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2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얻었다.
내야수 오정환이 3타수 2안타로, KIA 선수 중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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