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NFL 구영회, 버저비터 결승 필드골…애틀랜타 시즌 첫 승리
댓글
0
조회
3325
2021.09.27 16:00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34)가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끄는 결승 필드골을 터뜨렸다.
구영회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의 3주차 방문 경기에서 14-14로 맞선 4쿼터,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40야드 필드골을 시도했다.
구영회의 킥이 폴과 폴 사이를 정확하게 가르는 순간, 경기도 함께 종료됐다.
애틀랜타(1승 2패)는 구영회의 결승 필드골에 힘입어 자이언츠를 17-14로 꺾고 3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서 스미스 감독은 NFL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애틀랜타는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자이언츠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4쿼터에서 자이언츠의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7-14로 끌려갔으나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두고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선 쿼터백 맷 라이언이 28야드, 25야드 패스를 정확하게 연결해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3초 전 포스다운 상황에서 구영회에게 결승 필드골 기회가 마련됐고, 구영회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구영회가 4쿼터 또는 연장전에서 결승 필드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영회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3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37개(성공률 94.9%)를 성공시키며 애틀랜타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전임자였던 맷 브라이언트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세운 34개를 넘는 애틀랜타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프로볼(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표를 쓸어 담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애틀랜타와 재계약에 성공한 구영회는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며 지난 시즌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 +11 02.03 "지금도 지는 게 제일 싫어요"…22년차 김영광의 힘은 '승리욕'
- +9 02.03 IOC, 러시아·벨라루스 올림픽 참가 승인 비판에 적극 해명
- +8 02.03 남자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시즌 첫 경기 역대 최고 '6m10'
- +5 02.03 SSG 맥카티, 첫 불펜 피칭서 시속 146㎞…"제구도 안정적"
- +7 02.03 권순우, 데이비스컵 테니스 1단식서 벨기에 베리스와 격돌
- +5 02.03 PGA 대회 나선 베일, 카트 도로서 멋진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
- +6 02.03 야스민 없어도 굳건한 현대건설…"죽지 않는 '형광 좀비'래요"
- +6 02.03 'AG수영 단체전 첫 금 캔다'…황선우 등 호주서 2차 국외훈련
- +7 02.03 프로야구 LG 마무리 고우석, 연봉 4억3천만원에 재계약
- +6 02.03 국민체육진흥공단, 모국 수학 재일동포 차세대 장학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