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랑스오픈테니스 조직위 "조코비치, 백신 안 맞아도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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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14: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월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인 아밀리 모레스모는 17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조코비치가 대회에 출전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1월 5일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공항 도착 후 곧바로 숙소로 이동하지 못하고 격리 시설로 보내졌던 그는 두 차례나 호주 연방 정부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대회 개막 전날인 1월 16일 호주를 떠나야 했다.
조코비치는 2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이 의무화한다면 5월 프랑스오픈, 6월 윔블던에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이번 주부터 식당이나 체육 시설 등의 출입에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의무를 면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현재로서는 조코비치의 올해 프랑스오픈 출전 가능성이 커졌으나 변수는 남아 있다.
프랑스 테니스협회 질 모레통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 경우 5월 22일로 예정된 대회 개막 이전에 방역 수칙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상황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에 대한 질문에는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6월 영국에서 개막 예정인 윔블던의 경우 전날 "러시아나 벨라루스 선수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출전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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