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즈키, MLB 시범경기 첫 안타가 홈런…"기술적으로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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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12:00
(메사 AP=연합뉴스)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오른쪽)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벌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회말 투런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야구 국가대표 4번 타자 출신 스즈키 세이야(28·시카고 컵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스즈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벌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날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컵스가 4-2로 앞선 4회말 2사 1루, 스즈키는 시애틀 좌완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4경기 만에 나온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무대 첫 안타다.
스즈키가 홈런포로 안타를 신고하면서 그의 시범경기 중간성적은 9타수 1안타(타율 0.111), 1홈런, 2타점이 됐다.
경기 뒤 스즈키는 일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앞선 두 타석에서 투수의 동작에 타이밍을 놓치는 기분이 들어서 발을 들지 않고 '노스텝'으로 타격했다. 일본에서부터 준비해 온 타격"이라며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다. 기술적인 면에서 아직 부족하다.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스즈키는 동료들의 축하 인사도 받았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함께 기뻐해 줬다. 첫 안타니까, 나도 기쁘다"며 "메이저리그라는 높은 무대에서 적응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2013년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을 올렸다.
2021시즌에는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2의 화력을 뽐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 4번 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즈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컵스와 5년 8천500만달러에 계약했다.
3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고전했던 그는 4번째 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로 침묵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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