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원주DB 수원KT

제목 : KBL컵 원주DB 수원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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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에스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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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전날 모비스와의 컵 대회 4강전에서 81-75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에 46-31로 15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에는 큰 추격을 당하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오누아쿠가 9득점에 그치면서 득점력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김종규와 오누아쿠의 호흡은 상당히 좋았고, 김훈, 이윤수, 이용우 같은 벤치 자원들이 3&D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김시래가 약 13분간 뛰면서 임팩트를 남겼고, 이관희와 알바노가 백코트를 흔드는 활약도 눈에 띄었습니다.





KT는 가스공사와의 4강전에서 75-68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허훈이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에 단 25점만 내주며 타이트한 수비력을 자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KT는 올 시즌 하드콜 규정의 최대 수혜팀답게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허훈이 부진할 때 볼 핸들링을 문정현에게 넘기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과가 중요한 상황에서 송영진 감독의 결정으로 보이지만, 허훈 대신 최창진 같은 세컨 유닛에 기회를 줬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T가 하드콜로 인해 수비에서 신이 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3점 슛 공격력은 다소 떨어진 상황입니다.





KT의 올 시즌 주요 포인트는 하드콜로 인한 수비력 상승과 허훈, 해먼즈의 리스크입니다. 하드콜 덕분에 문정현을 비롯한 국내 빅맨들의 역할이 커지며 KT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허훈과 해먼즈의 기복이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상대는 허훈을 봉쇄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 뻔하며, 해먼즈가 1옵션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특히 허슬 수비에 능하고 오누아쿠와 김종규가 버티는 DB를 상대로는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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