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피올리(56) 감독이 예상을 뒤엎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AC 밀란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4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밀란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인테르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밀란이 전력 상에서 열세를 안고 있어 경기 전 인테르에 패한다는 예측이 많았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이 예상이 맞는 듯했지만 밀란은 이를 완전히 뒤엎고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날 글로벌 매체 DAZN에 따르면 피올리 감독은 "승리 이후 방방 뛰는 제 모습을 보고 웃었습니다. 좋아 보이지 않아요(웃음)! 하지만 제 기쁨은 그만큼 컸고, 선수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직전 시즌 이 단계 때의 승점과 같은 승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선수들에게 경기 전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해.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장애물이 생길 뿐이야‘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피올리 감독은 "우리는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선두인 팀을 격파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를 증명했습니다. 전반에는 분명히 인테르가 더 잘한 것이 사실이지만 제가 있는 밀란은 대단한 용기를 지니고 있고 어느 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